발달의 주요 쟁점

보편적인 인간발달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쟁점거리들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가 맞다고 하기보다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수용하면서 발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발달의 주요 쟁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발달은 유전의 영향? 환경의 영향?

유전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 발달은 학습이나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발달이라고 봄
유전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영아가 목을 가누고 뒤집고 앉고 서고 걷는 과정, 사춘기가 되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 키와 몸무게 등은 생득적으로 타고난 유전 시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봄
환경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 개인이 속한 사회, 문화, 물리적 환경이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봄
환경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영유아의 식습관은 키와 성장의 영향을 미침,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른 사고방식, 인지적 능력, 사회성, 정서 발달 등이 차이가 있다고 봄
오늘날에 발달은 선천적인 것(유전의 영향)만으로 또는 양육적인 것(환경의 영향)만으로만 발달을 온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

연속성은 점진적인 변화를 말하고 불연속성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말함
연속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 학습과 경험에 의해 축적된 연속적 과정이라고 봄
연속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정자와 난자가 만나 인간이 되어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어느 순간에 이루어진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경험과 학습, 연습을 통하여 변화가 나타남으로 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 진다고 봄, 아이가 옹알이를 하다가 단어를 습득하고 또 문장을 구사하게 되는 과정, 사춘기도 몇 년간의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봄
불연속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 발달의 각 영역들은 질적으로 다른 단계로 이루어지는 불연속적 과정이라고 봄
불연속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청소년기에 2차 성징이 일어나서 초경을 하는 것과 임신이 가능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 기기와 걷기, 뛰기는 각각 서로 다른 단계를 통해서 진행된다고 봄

결정적 시기 : 특정 영역 발달에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민감기)
결정적 시기가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 :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발달을 이루지 못하면 나중에 다른 발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정적 시기에 발달이 꼭 이루어져야 된다고 봄
결정적 시기가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늑대 소년(특정 시기에 언어적 자극을 받지 못하여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침)

초기 경험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 :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
초기 경험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영유아기 때의 애착형성이 나중에 인간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침
후기 경험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 : 인간의 발달은 전 생애에 걸쳐 능동적으로 일어난다고 봄
후기 경험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예 : 영유아기 때 애착형성이 불안정하더라도 나중에 사람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통해 긍정적 애착형성이 가능해짐
초기 경험과 후기 경험 중 어느 한 가지 말이 맞다고 하기보다 영유아가 발달해 가는 과정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그 시기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