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의 원리

발달은 어떤 특성이 언제 어떻게 발달할지를 예측할 수 있으며 발달의 과정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발달의 원리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보편적이고 생물학적인 발달 원리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발달의 원리

 

발달은 일정한 순서를 가짐

• 아이가 자라면서 고개를 들고 목을 가누고, 뒤집기를 하고, 앉고 기어 다니며, 물건을 잡고, 일어서 걷다가 뛰는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면 발달은 일정한 순서를 가지고 있음
• 의사소통에 있어 울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다가 옹알이를 하고, 한 단어, 두 단어, 문장으로 이어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발달은 일정한 순서를 가지고 있음
• 이러한 순서는 모든 사람에게 일정하며 순서가 바뀌거나 뛰어넘지 않음

 

발달은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

• 두미발달 : 머리에서 발끝 방향으로 발달이 진행
• 근원발달 : 몸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발달이 진행 (예를 들어 심장에서 손가락, 발가락으로 발달)
• 세분화발달 : 대근육이 먼저 발달하고 소근육이 발달

 

발달은 계속적인 과정이지만 속도는 일정하지 않음

• 신체 각 부위나 정신적 기능에 따라 발달의 속도가 빠를 때도 있고 느릴 때도 있음
• 예를 들어 태내기 초기에 신체기관 형성, 영유아기의 신체발달은 가장 급격하게 이루어짐, 두뇌발달은 태내기와 영유아기 동안 가장 급속한 발달, 유아기의 어휘습득 속도도 빠름, 청소년기의 2차 성징과 함께 호르몬 수준의 변화와 심리적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짐 

 

발달은 분화와 통합의 반복적인 과정

• 인간의 발달은 미분화된 상태에서 점차 분화되고, 세분화된 기능은 다시 통합과 분화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
• 예를 들어 아기가 처음에는 손바닥 전체로 물건을 잡다가 손가락과 손목의 근육이 세분화되면서 손가락 전체와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건을 잡을 수 있음, 눈-손 협응 능력

 

발달은 개인차가 있음

• 보편적으로 발달 순서를 따르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달의 개인차가 있음
• 표준에서 상당히 벗어날 경우에만 예외적인 발달로 간주
• 예를 들어 보편적으로 돌(12개월) 전 후로 걷기를 시작하는데 돌이 한참 지났음에도 아직 걷기가 서툰 아이들이 있음, 낯가림의 차이, 청소년기에 키가 다 자라는 경우도 있고 성인기 초기까지 키가 자라는 경우도 있음

 

발달은 결정적 시기가 있음

• 발달은 보편적이지만 특정발달 과업을 성취하는데 최적의 시기가 있는데 그것을 결정적 시기 또는 민감기라고 함
• 이 시기에 발달에 적절한 자극과 환경 제공이 필요
• 예를 들어 영아기에 애착형성을 잘 이루지 못하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보일 수 있음

 

발달은 각 영역의 상호 밀접한 연관이 있음

• 편의상 신체운동발달, 언어발달, 인지발달, 정서발달, 사회성 발달 등으로 구분하였으므로 총제적인 발달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각 발달 영역들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
• 인간의 생각, 몸, 마음을 따로 떼서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각 발달 영역들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복합적인 관계
• 예를 들어 영유아가 놀이를 할 때 팔다리를 움직이는 신체운동발달 하고, 놀잇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인지가 발달해야 하며, 또래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 발달이 함께 이루어짐